Dongguk University
이상용 교수 한강 미세플라스틱 분포 연구
한강 상류 미세플라스틱 축적 동향과 환경적 함의 제시
(좌) 이상용 교수 (우) 조윤서 학생
동국대 이상용 교수 연구팀이 최근 한강 상류 퇴적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의 분포에 관한 연구 결과를 세계 유명 학술저널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Impact Factor 13.6, 환경과학분야 상위 3.5%)에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강 상류 및 팔당호 인근 지역에서 채취된 퇴적물에서 높은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특히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지점에서 미세플라스틱의 깊이 별 분포가 두드러졌는데, 한강 상수원 지역 퇴적물 1 그람 중 미세플라스틱이 10~100 개 사이로 분포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수계 환경에서 퇴적물 중 미세플라스틱의 갯수에 제한되었던 연구가 퇴적율에 따른 깊이 별 미세플라스틱의 질량(1-5 µg/g) 범위로 보고되었다는 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관련 연구결과를 통해 한강 수계 표층과 퇴적층 50cm 사이에 분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총 질량은 50~150 톤 범위의 퇴적량을 추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퇴적물 샘플을 분석하여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및 폴리에스터가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구성 성분임을 확인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은 퇴적물의 깊이에 따라 다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세플라스틱의 배출원 및 환경 변화에 따른 미세플라스틱의 거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수생 환경 외 인간 건강에 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중 퇴적값은 상당하며, 따라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며 “향후 연구에서 한강 하류지역 밤섬 일대의 미세플라스틱 거동특성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퇴적 총량에 대한 연구결과를 추가적으로 게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 정보
-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토양대기환경연구실 이상용 교수 (교신저자), 조윤서 (제1저자, 바이오시스템대학 바이오환경과학과 석사졸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