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홍보대사에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 금나나 교수가 임명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1월2일 본부 회의실에서 금나나 교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임명식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정현숙 후원회장, 박종우 홍보위원회장, 김남명 조계종 제25교구 신도회장, 엄영수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금나나 교수는 2002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중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해 진에 당선돼 이슈를 끌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이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컬럼비아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각각 이학석사,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임용돼 통계와 역학, 영양학 등을 지도했다.
일면 스님은 "금나나 교수는 아름다움과 지적인 능력을 겸비한 인재로서, 생명나눔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나나 교수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홍보대사를 제안받았을 때 미국 유학 당시 운전면허증에 붙어있는 빨간 마크를 보여줬던 친구가 떠오른다"며 "빨간 마크는 본인이 뇌사상태가 되면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약속이었다.
멋있게 느껴졌던 친구처럼 나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기쁘다"고 인사했다.
금나나 교수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펼치고 있는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생명나눔운동 캠페인 등 생명나눔실천본부의 각종 문화행사에서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려 긍정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